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스텐 기관단총 (문단 편집) == 실전에서의 스텐 == 워낙에 안 좋은 소리들이 난무하는 총이기는 하지만, 기본 설계 자체는 그다지 문제가 없었기에 보다 '''제대로 된 품질관리 하에''' 나온 초기형 MK.I이나 후기형 MK.V는 내구성과 신뢰성이 우수한 좋은 총이었다고 한다. 명중률이 비교적 뒤쳐질 뿐, Mk.II나 Mk.III도 못 써먹을 물건은 아니었다고. 그 증거로, 득템한 스텐을 써본 독일군 병사들은 MP749라는 제식명까지 부여해 놓고 "진흙밭에 굴려도 고장 안 나는 튼튼한 총"이라며 애용했다. SS경찰사단같은 후방부대는 [[MP40]]보다 더 많은 수를 장비했을 정도였고, 친나치 의용군에게도 많이 지급했다고 한다. 독일군이 스텐을 대량노획한 건 영국도 여유가 좀 생긴 '노르망디 상륙작전 이후'부터 라는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또, 독일의 각종 고성능 무기들은 한시가 급한 동부전선에 집중되어 있어서 서부전선의 독일군은 기관단총을 대량으로 보유하지 못했다. [[MP40]]을 사용하고 있던 병사가 자기 총을 버리고 스텐을 사용한 게 아니라 부족한 기관단총 수량만큼 노획한 무기를 지급한 것.[* 만성적인 무기부족에 시달리던 독일군은 점령지에서 생산한 무기를 그대로 사용한 사례가 많으며,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후방부대에선 독일제 무기를 찾아보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2차대전 당시의 독일군을 묘사한 영화에서는 독일군 병사들이 무슨 권총을 사용하든 시대만 맞다면 고증오류가 아니라는 말이 있다. 독일 내에서 생산된 것 뿐만 아니라 프랑스, 벨기에, 폴란드, 체코등의 점령지에서 개발된 권총의 생산 라인을 그대로 돌려 사용했다. 심지어 [[M1911]] 역시 벨기에의 생산시설을 이용해 생산해서 사용했을 정도. 정확히는 벨기에에 기존에 있던 1911 짝퉁이 9mm 파라블럼탄을 쓴다는 걸 알고서 옳거니 하고 써먹은 것. 이 외에도 고질적 무기부족으로 [[라티 L-35]]등의 권총도 마구잡이로 쓰는등 그냥 총알 나가기만 하면 죄다 제식을 만들다보니 당시 독일군의 개인화기는 '''개조는커녕 탄도 자국에서 못 구하는 노획한 총도 제식명 붙여 쓰고 구식총에 신식 총이 섞이고 독,소,영,프,미 등등 각국의 총들이 뒤섞인 잡탕 그 자체였다.'''][* 더군다나 스텐은 독일군의 기관단총과 똑같은 탄을 쓰기 때문에 별도의 탄(그나마 소련제 토카레프탄이 독일제 마우저탄 카피라 구하자면 구할 순 있었다)을 쓰거나 총을 개조해야 하는 소련제 기관단총보다 노획해서 사용하기에 상당히 유리했을 것이다.] 웃기는 건 독일군은 [[MP40]]이 스텐에 비해 "고장이 너무 잘난다"며 불평했으나, 반대로 연합군은 MP40을 튼튼하고 잘 맞는 총이라고 부르면서 애용했다는 것이다. 어느 나라 군대든 남의 떡이 커 보이는 건 똑같은 모양인지, [[PPSh-41]]과 MP40 역시 서로 소련군과 독일군에게서 스텐 vs MP40과 비슷한 평가를 들었다. 나중에 미국이 본격적으로 참전하여 영국의 공업 생산력에 여유가 생긴 뒤에는 [[리-엔필드]] 생산에 더 주력했고 [[캐나다]], [[인도]]같은 영연방국가에서도 리-엔필드가 수입되며 소화기 부족은 해결되었지만 그 시점에 영국 육군의 보병들은 이미 이 가볍고 값싸며 튼튼한 총으로 잔뜩 무장해서 독일군 이상의 '''기관단총 덕후'''가 되어있었기에 계속 생산되었다. 그래서 전후에도 사실상 유일하게 일반 보병 분대까지 기관단총을 사용하는 군대로 남았다.[* 비슷하게 기관단총 생산량이 많은 소련군의 경우엔 중대에 전문 돌격소대, 즉 중대돌격대를 따로 둬서 거기에 몰아줬다.] 그리고 당시의 암울한 영국의 사정을 생각해보면 성능 이상의 활약을 보여줘 영국을 구했다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다. 단순히 영국의 총기 부족을 해소했다는 측면 이상으로,만성적 화력 부족에 시달리는 반 나치 저항 조직 등에 대량으로 뿌려져 그들의 무장을 도왔다는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굳이 따지지면 2차대전 당시의 [[AK-47]]인 셈, 총기 유형만 빼면 딱 판박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AK 시리즈는 본가에서 생산된 무기는 매우 고품질이지만 외국에서 가내 수공업으로 만든 무기는 조악한 반면, 스텐은 본가에서 생산된 무기의 품질이나 저항군이 가내 수공업으로 만든 무기나 품질차이가 별로 없었다는 정도.[* AK-47/AKM은 '높은 신뢰성'으로도 유명하나, 정말로 좋은 신뢰성을 보여주는건 소련군 병기창과 라이선스 받아서 만드는 국가 병기창에서 나온 것 기준이며, 구조가 간단하다고는 해도 가내수공업으로 만든 AKM의 품질은 매우 조약하다. 스텐의 경우 총 자체가 워낙 단순하여 스텐을 공여받은 레지스탕스들이 스텐의 복제 생산을 시도했던 것.] '스텐을 위한 송시'에서 스텐에 대한 애증이 잘 나타난다. || '''스텐을 위한 송시''' ''-영국군 기관총수 s. n. 티드'' 이 저주받을 악랄한 깡통새끼야! 널 총이라고 불러 달라고? 웃기고 자빠졌네. 넌 그저 파이프 쪼가리일 뿐이야. 큼직한 배때기도 못맞추는 새끼. 하지만 밤을 지새우며 곁에 있어줄 땐, 넌 정말 괜찮은 놈이야! 매일매일 난 너에게 묻은 진흙을 닦지. 네 빌어먹을 뾰족한 모서리는 내 셔츠를 찢지. 난 널 저주하고 네 욕을 하지, 네놈은 내 애인들보다 더 골칫거리야. 하지만 친구, 난 네가 신사적인 매너로 총알을 뱉어대는 소리는 좋아. 이 우쭐대는 쓰레기더미 새끼야. 난 이 용기있는 대화가 주절거림이라고밖엔 생각이 안 돼. 하지만 독일놈 머리통에 납덩이 비가 내렸으면 싶을 땐 너에게 모자를 들어 경의를 표한다. 넌 참 거지같이 좋은 친구다... 이 병신같은 총 새끼야! 원문 '''The Sten Gun''' by Gunner. S.N. Teed You wicked piece of vicious tin! Call you a gun? Don't make me grin. You're just a bloated piece of pipe. You couldn't hit a hunk of tripe. But when you're with me in the night, I'll tell you pal, you're just alright! Each day I wipe you free of dirt. Your dratted corners tear my shirt. I cuss at you and call you names, You're much more trouble than my dames. But boy, do I love to hear you yammer When you 're spitting lead in a business manner. You conceited pile of salvage junk. I think this prowess talk is bunk. Yet if I want a wall of lead Thrown at some Jerry's head It is to you I raise my hat; You're a damn good pal... You silly gat! ||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